이번 2분기 회고는 퇴사 후기와 함께 대체하려고 한다.
23년 10월에 신입 개발자로 입사했었는데 벌써 25년의 반을 지났다.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약 1년 9개월 간 회사 프로덕트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었다. 실무에서 어려운 것들이 있다면 모르는 시니어 개발자의 조언을 들으러도 가봤고, 다양한 컨퍼런스를 참여하며 시야를 넓히고, 책과 강의 들을 통해 지식을 함양하며 서비스 개선을 많이 하였다.
또한, 회사에 훌륭한 사람들이 많기에 같이 지내며 지식 등을 흡수할 수 있던 것 같다.
재직동안 개발적 성과는 정말 크게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는 성장을 위한 복지들이 존재한다. 내가 가장 복지를 잘 활용하였다. 항상 부족함을 느꼈기에 끊임없이 성장을 갈구하였고, 주로 책으로 많이 해소하였다.
재직동안 책 35권을 읽었다. 책들의 내용 전부가 나에게 100% 흡수된 것은 아니지만, 나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었다.
나는 스스로의 레벨을 측정하는 것을 좋아한다. 나의 부족한 점을 찾고, 그것을 메꿀 때 큰 성취감을 느낀다.
나의 레벨을 측정할 방법은 시험, 면접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다양한 공고에 넣었다. 레벨 측정의 목적도 있었고, 면접 레퍼런스 참고를 위함도 있었다. 그래서 다양한 공고에 지원하였고, 주기적으로 면접을 보러다녔다.
이러한 검증 과정을 통해 개발적 성과를 측정하였다.
다만 아쉬운점은 비즈니스 성과를 크게 이루지 못했었다.
항상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들은 실패한다. 다만 내가 맡았던 큼지막한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비즈니스적으로 실패하니, 좌절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개발은 재밌지만, 내가 한 것들이 회사에 기여하지 못했던게 아쉬웠다.
나에게 조금 더 권한이 있는 곳, 내가 직접적으로 비즈니스에 기여할 수 있는 곳에서 개발을 하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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